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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의 특성상 전혀 닮지 않았습니다. 뉴욕양키스나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과 유사한점이 많았습니다.  삼성 라이온스는 요즘은 많이 자제하는것 같지만 예전만해도 우수한 선수들을 돈으로 사서 야구한다는 비난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사실 바람직한 야구단 운영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몸값 인플레이션은 해마다 심각한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으며, 일반인과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비교 조차 하기 힘들정도입니다. 하지만 운동 선수라는 점을 감안해서 정년이 일찍오며, 미래가 불투명하다 등등의 논리를 내세우면 딱히 반박하기도 힘듬니다.

 반대로 선수들의 몸값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았을때에도 프로야구계는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많은 우수한  선수들이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생깁니다.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했을 당시에는 많은 야구 꿈나무들이 가능성을 가지고 해외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돈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서 임창용같은 선수가 올해 야쿠르트로 이적했습니다.  그 이면에는 분명 많은 연봉의 액수가 작용을 했을 것입니다. 임창용 선수의 해외 진출 의지를 무시하자는게 아니라 기왕 많은 돈을 받고 해외로 나갈 수 있으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해외로 나가게 되면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발전은 요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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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08시즌 LG 홈 개막전 8회말 불꽃 응원 -  2:2 상태에서 연장전으로 돌입 안타깝게 10회초에 4점을 주고 무너졌다.

제가 LG트윈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닮았다고 한 것은 성적만을 놓고 비교한것입니다.  시즌 초반 제가 응원하는 LG트윈스의 성적은 바닥권입니다. 오늘 토요일까지 2승 5패 입니다. 오늘도 10말까지 가는 어려운 승부 끝에 최동수 선수가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안겨줬습니다. 간만에 느껴 보는 쾌감입니다. 올시즌은 첨이군요,  이승엽이 속한 팀이기도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오늘까지 1승 7패입니다. 이승엽선수도 성적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개막 5연패 이후에 1승 그리고  어제, 오늘 한신 타이거즈와의 2연전 모두 패했습니다. 자이언츠 역사상 이런 기록은 없었습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일본에서는 절대적인 팀입니다. 다수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이언츠가 일으키는 경제적 효과는 엄청납니다. 실제 자이언츠의 성적이 실물 경기 지수에까지 반영된다고 합니다. 우리 프로야구에서는 아직 그런 현상에 대해서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일단은 1990년대의 프로야구 전성기를 회복하는게 우선인것 같습니다. 그때는 매경기 경기 마다 구장에 관중이 꽉 찼습니다. 보는 사람들도 사람이 많아야 재밌습니다. 야구장에는 야구를 보러 가는 것이지만, 응원 하는것도 나름대로 재미 있습니다. 선수들은 더 합니다. 관중없이 야구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이상할 것입니다. 실제 관중들이 많이 들어도고 응원도 열심히 해주면 더 열심히 플레이하고 집중을 발휘해서 더 멋진 플레이가 연출됩니다. 이건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인것 같군요, 나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 강해지지 않을까요?

시즌 초반이긴 하나, 두팀 올해 굉장히 어려운 시즌을 꾸려나갈 공산이 큽니다. 이럴때일 수록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전력을 재정비하여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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